이코노미21 기사
보도일 2004-12-13
[창업]‘Well-Being족’을 겨냥하라
‘Well-Being족’ 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한마디로 잘 먹고 잘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다.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건강·환경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가격이 일반 제품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까지 비싸지만 이들은 개의치 않는다.
2003년 10월 31일

환경이나 청결 관련 사업들은 대부분 대행업의 성격을 띤다. 그러다 보니 직접 발로 뛰고 고객을 개척하고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야 하는 소호형 사업이 많다. 따라서 영업력과 고객관리가 성공의 필수 요소가 된다. 청결 사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육체적으로 고단하고 위험이 뒤따르므로 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타일 재생업, 우리욕실 중계점

우리욕실을 시작한 우경헌씨는 깨끗함과 위생적인 환경을 중시하는 ‘Well-Being족’을 겨냥한 사업으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씨가 하는 사업은 ‘타일 재생업’이다. 일반적으로 가정의 욕실은 물론, 음식점 주방, 공중 목욕탕, 공공 화장실 등 상업용 시설이나 주요 관공시설에 타일이 깔려 있는 곳이 많다. 타일이 깔린 곳은 대부분 물기가 많고 건물에서 가장 빨리 오염되는 곳이기도 하다. 우씨가 하는 사업은 물때가 끼거나 곰팡이가 슬고, 낡고 더러워진 타일을 특수 기법을 활용해 새 것처럼 바꿔주는 것이다. 우씨는 이를 “자동차 세차와 광택의 차이”라고 설명한다. 즉 세차가 눈에 보이는 오염만 제거해주는 것에 비해 광택은 차를 출고 당시처럼 새 것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우씨는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는다. 특히 주 고객인 욕실 리폼 고객의 경우, 일반 리폼은 타일을 다 뜯어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100만∼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데 반해 타일 재생 기법을 활용하면 비용이 10분의 1 이상 저렴해진다. 기술자와 함께 15년간 인테리어업과 욕실 관련업을 병행하면서 몸으로 배운 것을 토대로 이 사업에 뛰어든 우씨는 타일 재생과 더불어 리모델링도 같이 하고 있다. “기술형 사업이라 평생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행도 안 타고 시장 수요도 갈수록 커질 걸로 봅니다.”

우씨가 사용하는 타일 재생제는 국내에서 처음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경쟁사들이 쉽게 기술력으로 따라오지 못해 독점성이 강하다고 말한다. 타일 재생외에 상품 계열확장 측면에서 음이온 발생 화장실 전용 공기 청정기 설치나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씽크대 악취 차단 장치, 비데와 연수기 등을 같이 취급해 부가 수익을 높이고 있다.

영업맨 출신이다 보니 그가 가장 치중하는 것은 역시 영업과 홍보이다. 아파트 인테리어 업자와 부동산 업자들과는 항상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을 통해 소개를 받는 고객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씨 역시 고객들에게 제휴업체를 소개시켜 줌으로써 윈윈(win-win)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입소문이 빠른 아파트는 최고의 상권으로 꼽히는데, 부녀회나 게시판 광고, 또는 아파트 입구 현수막이 도움이 된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초도 물품비 400만원, 가맹비 250만∼750만원, 시공기술 교육비 및 시공 장비가 300만원 정도다. 따로 점포가 없어도 창업이 가능한 소호형 사업이다. 시공을 위한 기술 교육은 1주일 정도면 충분하다. 순수익은 300~650만원 선이다.


환경산업 전문화·세분화 추세

현재 국내 환경 산업 시장은 2005년까지 18조원으로 추산된다. 환경 산업으로 악취제거 서비스, 욕실 환경 개선업, 타일재생업 영역도 점점 전문화, 세분화되어 가고 있다.

가격파괴 타일재생업/우리욕실/1천만∼1450만원/02-938-6363